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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독일에도 “수출 길 뚫어볼까”
제주감귤 독일에도 “수출 길 뚫어볼까”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9.2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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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우호국제교류도시 로렐라이시 방문에서 긍정적 협의

오홍식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제주시방문단이 브레멘시에 있는 다국적기업인 유니벡그룹 관계자들과 제주감귤 수출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제주 감귤이 독일에도 수출 길이 열릴 것인가.

최근 제주시는 독일을 방문, 영국에 이어 독일에도 제주 감귤을 수출하기 위한 타진을 했고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홍식 제주시부시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독일을 방문, 다국적 유통기업인 유니벡(UNIVEG) 그룹을 방문해 제주감귤 수출입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오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5~19일 5일 일정으로 제주감귤수출협의단을 이끌고 유니벡 그룹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감귤 수입의사를 타진,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오 부시장은 “유니벡사 관계자들이 제주 시설감귤을 먹어보고 맛을 높이 평가하는 등 수입에 긍정적인 뜻을 보였다"며”앞으로 가격과 통관 문제 등 실무적인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 부시장은 “제주감귤이 독일에 수출된다면 크리스마스 때가 최대 소비철이어서 10월말 첫 수확되는 제주산 노지감귤 출하시기와 맞아 떨어지게 된다”며“선박을 통해 운반하는데3 0일쯤 걸리더라도 값 등 실무적인 수출협의만 잘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제주시방문단이 국제우호협력도시인 독일 로렐라이시 라인강 언덕에 설치한 돌하르방 2기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방문단은 독일 현지 한인유통업체인 아시아카우프를 방문, 교민들을 위한 감귤공급 방안도 협의했다.

이 방문단엔 현재 영국에 제주감귤을 수출하고 있는 ㈜젝스코리아 관계자도 함께 가 유럽시장 진출에 따른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이 감귤수출 협의를 한 유니벡 그룹은 독일 브레멘 시에 있는 농산물 전문 수출입 업체로 세계 25개국에서 과일과 야채 등을 수입하는 100년 역사를 지닌 전문 유통업체다.

그룹 전체 전세계 직원 수 약 1만명, 매출액 10억 유로(한화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그룹이다.

한편 오홍식 부시장 등 제주시 방문단은 우호협력도시인 독일 로렐라이시 불꽃축제에도 참석,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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