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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많은 제주 대학생들 ‘취업대란 속 해법은?’
할 말 많은 제주 대학생들 ‘취업대란 속 해법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8.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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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6일 일자리창출 전략회의 개최...10월 대규모 현장채용박람회 개최

 
도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 대규모 현장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내년부터는 연간 8억원씩 산학연계 인력양성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10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4층 대강당에서 「2011년 제3차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열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제주지역 고용동향 추이, 주요 일자리창출 추진실적과 구인․구직 활성화 방안을 분석해 발표했다.

도내 대학생 6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의 직장선택 기준은 45.6%가 ‘임금 등 근로조건’이었다. 28.8%는 ‘장래발전 가능성’을 꼽았다.

대학이 취업정보 제공의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7%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충분하다’는 30.6%, ‘제공받지 못한다’는 13.7%였다.

이어 기업 대표와 대학 및 특성화고교 취업관계자, 대학 총학생회장등이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토의를 벌였다.

대학생들은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제주대 행정학과의 강현진씨는 ‘특이 취업자격’에 대한 과정개발 지원을 주문했다.

제주한라대학 관광경영학과의 백지연씨는 해외취업에 대한 제주도차원의 지원과 청년 눈높이에 맞는 기업 구인정보 전문사이트 개설을 요청했다.

 
제주산업정보대학 토목과의 김성찬씨는 유치기업의 정규직 일자리 제공 확대와 2년제 대학 졸업생의 채용을 언급했다.

도는 이에 오는 10월28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 일자리박람회에서 현장챙용을 확대키로 했다.

도내외 기업 100곳을 참여시켜, 150명이 현장에서 채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편의를 위해 사전 이력서를 취합해 기업에 제공키로 했다.

도청 홈페이지 ‘청년일자리코너’를 통해서는 오는 11월까지 400여개의 기업구인 정보를 제공키할 예정이다.

2012년에는 실시간으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

산학 연계 청년인력양성사업에도 내년부터 매해 8억원을 투입하고, 기업에 인턴파견시 인턴사원별로 멘토를 지정하고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2011년 7월 기준 도내 청년고용률은 39.6%, 실업률은 5.9%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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