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난마돌'이 지난 23일 오후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이다.

난마돌은 중심기압 994 hPa, 중심 부근에는 초속 21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의 약한 태풍이다. 강풍 반경은 약 200km다.

난마돌은 29일 초속 38m/s, 태풍반경 35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하면서 제주에는 다음주 초반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나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다.

오늘(24일) 제주도지방은 저기압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에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고, 중산간 이상의 고도가 높은 지역에는 북동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일(25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겠다.

오늘 중산간지역에는 안개 끼는 곳이 많아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도서부앞바다에는 지속적인 북동류의 영향으로 너울성 물결이 다소 높게 일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김진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