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정국이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4일 오후 급히 서울로 상경했다.
진철훈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오후 2시40분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의 입당에 반발하며 항의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진 김 지사의 이번 상경은 열린우리당에 자신의 입당문제에 대한 최종 결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열린우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후보공천 문제를 최종 담판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진철훈 예비후보가 강력히 반발하며 '항의 농성'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데 따른 것.
#'입당 강행'-'입당 불가' 놓고 심각한 논의 전망
김 지사는 현재 열린우리당 '입당 강행'과 '입당 불가'를 놓고 심각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진철훈 예비후보가 예상외 초강수로 나옴에 따라 '입당 불가'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김 지사가 그동안 '진철훈 후보에게 피해를 주면서 입당하지는 않는다' '진철훈 후보도 승리하고 저도 승리하는 윈-윈전략의 통합을 하겠다'고 밝힌 대목을 강조한 부분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즉, 진 예비후보가 '단식 농성'이라는 강공을 선택한 이상 사실상 '통합'과 '윈-윈'은 더 이상 의미를 두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또 김 지사 측근 및 지지자들이 김 지사의 입당에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않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공식입장 이미 표명...경선방식 등에서 합의점 도출 가능성도
그러나 김 지사가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린우리당 입당의사를 공식 밝혔기 때문에 이를 번복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해, 경선방식 등을 진철훈 후보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수용하는 선에서 사태를 진정시키고 입당을 할 가능성도 없다.
열린우리당 입당문제를 놓고 김태환 지사의 최종 선택에 제주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이 도지사 자격이 있는지.
지사님 말대로 훌륭하다면
한나라당을 탈당 할때에 왜 한나라당에서 잡지 않았으며
열린우리당에서는 왜 입당을 거부 했습니까?
제주도백으로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잡지 않았으면 무소속으로나 있었으면 망신은 피할수 있었을덴데
열린우리당 입당 부격적자라는 망신을 당하고도 도지사에 출마하시렵니까?
제주도민에 자존을 지켜주는 일은 정계 은퇴뿐입니다.
자숙하시어 제주도민을 더이상 우롱하지말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