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전 삼성물산 회장)가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을 통보받았으나 두 차례나 불응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고 이날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검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1월 1차 소환통보를 받았지만 불출석했다"고 보도했다.
또 "재차 소환통보를 받자 지난달 무렵 '4월 12일 제주지사 후보 경선이 끝나는 대로 나가겠다'며 스스로 날짜를 잡아 출석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경선에서 현 예비후보가 당선되자 아무런 연락도 없이 돌연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는 것.
에버랜드 사건은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 씨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 계열사들과 짜고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관련자 가운데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당시 에버랜드 사장)과 박노빈 에버랜드 사장(당시 에버랜드 상무)을 기소해 지난해 10월 1심 유죄 판결을 받아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며 3차 공판은 4일 오후 3시 서울고등법원 404호 법정에서 열린다.
검찰 관계자들은 "검찰은 편법증여가 이미 유죄를 받은 일개 계열사 간부들의 의지만으로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재용 상무나 이건희 회장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현 제주지사후보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에버랜드 항소심 선고 무렵 나머지 피고발인들을 기소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명관 후보측은 이에대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적이 없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봉인가 검찰 넘하네 ㅎㅎㅎㅎㅎ
대한민국 검찰 잘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