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급인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중국 상하이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은 오는 7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가 북서진하고 있다.
무이파는 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40km 부근까지 북상해 15m/h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의 대형급 태풍인 무이파는 오는 4일까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부터는 방향을 서쪽으로 틀면서 7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 반경이 500km에 이를 만큼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제주도 전역이 태풍 반경 안에 들어가 피해가 예상된다.
일본 규슈지역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남지역도 태풍 반경에 포함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9호 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 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