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점차 방향을 서쪽으로 틀면서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가 북진 하고 있다.
무이파는 31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70km 부근까지 북상해 6m/h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50m/s의 무이파는 점차 세력을 키워 강풍반경 580km의 초대형 대풍으로 성장했다.
북상하는 태풍 무이파는 오는 1일을 기점으로 방향으로 서쪽으로 틀어 오는 5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5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제주는 오는 5일 오전부터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제9호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 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