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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지키자" 청와대 온라인 청원서. 국제 NGO활동 활발
"강정 지키자" 청와대 온라인 청원서. 국제 NGO활동 활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7.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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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에 공권력을 투입한 가운데, 강정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6일 군사기지저지범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강정마을 주민들이 조를 나눠 야간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고, 범대위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강정마을 주요 현장에서 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부터 매일밤 9시에는 강정 해군기지사업단 본부 정문 앞에서 '매일 촛불'행사도 개최된다. 매일 촛불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강행의 부당성을 구체적으로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항의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국제 NGO들의 활동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save jeju island’에 모여있는 30개의 국제단체들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에서 강정주민에게 자행다는 항의 메시지와 메일을 보내는 운동을 비롯해, 국제엠네스티 사무총장 앞으로 강정마을의 인권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save jeju island'는 미국의 글로벌 네트워크, 일본의 피스보트 등 미국, 독일, 호주, 일본, 한국 등 아시아지역 12개 단체와 미주, 유럽지역 18개 단체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에 온라인 청원서를 보내기 위한 서명운동도 펼쳐지고 있는데, 현재 약 2300여명이 참여 중이다.

특히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 전국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2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을 면담 중이다.

이날 면담에는 이용선(시민평화포럼대표,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 박상희 목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이태호(참여연대 사무처장), 방인성 목사(희년함께 대표), 오혜란(평통사 사무처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의 부당성과 함께 평화적 해결방안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활발한 노력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범대위는 공권력 투입 등 비상시기를 고려해 오늘부터 매일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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