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지역답사] 4.3유적과 일제시대 군사시설
[4월 지역답사] 4.3유적과 일제시대 군사시설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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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민자치연 주최, 미디어제주 후원 4월 답사 참가자 후기

제주주민자치연대(대표 정민구)가 주최하고 미디어제주가 후원한 4월 지역답사 '대정지역 4.3유적과 일제시대 군사시설을 찾아서'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지난 4월22일 열렸다.

고성만 제주4.3연구소 연구원의 안내로 이뤄진 이날 답사에서는 최근 공군기지 건설 논란이 일고 있는 알뜨르비행장을 찾아 지하통신시설 및 격납고 등 일제시대 군사시설들을 둘러보고 이 일대를 평화지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답사는 이어 4.3 섯알오름 학살터를 찾아 4.3당시 무고하게 학살된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어 논오름 일본군 갱도진지와 용머리해안 등도 함께 둘러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답사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의 답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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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후기 1>    4.3역사기행을 다녀와서

4월 22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갈 준비를 했다.
이렇게 늦게 갈 줄 알았으면 좀더 잘건데 피곤했지만 참고 종합운동장으로 갔다.
우리가 늦었는지 사람들이 다 버스 안에 있었다. 난 뒤에서 두 번째 칸에 앉았다. 맨 뒤에 앉고 싶었는데 엄마가 무섭게 쳐다봐서 옮겼다.

나는 저번에 같이 갔던 여자아이를 기다렸는데 안와서 조금 실망했다. 이름이 기억 안 나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해랑이라고 했다.

맨 처음 알뜨르 비행장에 갔는데 비행기는 없고 비행기 흔적, 널빤지, 삽 등 요상한 것들이 있었다. 비행기를 넣어두었다는 비행기 구멍도 작았다. 그 비행기가 작은 비행기였다고 한다.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지하 통신시설이란 곳이 있었다. 그 곳은 어두컴컴하고, 무섭고, 벌레들, 미라 같은 끔찍한 게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은재의 손전등을 아래에 비추게 하고 열심히 가니 구멍사이로 하늘이 보였다.
그 이후론 별 기억이 없다. 그냥 고생만 하고 섯알오름학살터라는 곳에 묶여있는 줄이 왜 있냐고 물어봤는데도 대답 안 해준 나쁜 아저씨땜에 좀 안타까운 생각만 든다.

논오름에 있는 갱도진지 가는 길에는 정말로 더러운 게 많았다. 가도 가도 소똥이 있었다. 그래도 참고 동굴에 갔는데 참 허무했다. 바로 옆 구멍으로 나왔던 것이다. 이런 굴들은 다 일본군들이 우리나라를 침략했을 때  팠던 거라고 한다. 
그 다음엔 용머리해안에 갔는데 하마터면 못갈 뻔했다. 파도가 너무 많이 쳐서 우리 뒤에 사람들은 못들어가게 했던 것이다.
일정표에는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간 곳도 있는데 내겐 충분하게 좋았다. 그래도 다음번에는 갈려고 했던 곳은 취소하지 않고 갔으면 좋겠다.

<광양초등학교 4학년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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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후기 2>    일제시대 군사시설 답사

  나는 4.3유적과 일제시대 군사시설을 찾으러 버스를 타고 갔다.
제일 처음에 간곳은 일제시대때 일본군들이 비행장으로 썼던 알뜨르비행장에 갔었다.


그리고 비행기를 보관했던 격납고도 봤다. 격납고는 비행기 모양의 구멍이 있었다. 격납고는 15개쯤 있었고 구멍 모양이 다 달랐다.

그다음에 간 곳은 지하통신시설이다.

그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손전등을 들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 안에는 구멍들이 있었다. 그 구멍은 안테나를 세우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에 간곳은 용머리 해안이다. 그곳은 위험하였다.

용머리해안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이번 답사에 새로알게 된점은 격납고에 있는 구멍모양이 다 다르다는 것과 지하 통신시설에 있는 구멍은 안테나를 세웠던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느낀점은 4.3에 대해서 알아서 기뻤다. 하지만 4.3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한천초등학교 4학년 배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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