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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은 시장직선제 대신 이것 선택!
도민은 시장직선제 대신 이것 선택!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7.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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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민의식조사 발표...행정체제 개편 1순위 ‘주민자치위 강화’

현행 행정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민의 3명 중 1명꼴로 주민자치위원회 기능 강화를 선택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20주년을 맞아 15일 ‘지방자치 및 의정활동에 대한 제주도민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대 행정학과의 민기 교수가 진행한 설문조사는 지난 6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만 19세 이상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제주도의회 분야’와 ‘특별자치도 성과분야’, ‘행정구조개편 분야’, ‘자치역량 분야’ 총 4개 분야 40문항에 대해 아노바(ANOVA)검증을 실시했다.

지난 2006년 7월1일 이후 5년째 도입 중인 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응답자의 31.6%가 ‘지역주민의 다양한 행정 요구반영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현행 행정체제 개션을 위한 방법으로는 ‘주민자치위원회 기능강화’가 35.6%로 가장 높았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18.8%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우근민 도정이 추진 중인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은 17.6%에 그쳤다. 이어 ‘도지사-행정시장 런닝 메이트제’ 도입이 13.6%로 뒤를 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6%가 ‘특별자치도 체제를 유지하되 행정시장만 직선하는 형태’를 택했다.

26.6%는 ‘기초자치단체의 부활’, 19.0%는 ‘특별자치도 체제 유지 및 도지사-행정시장 런닝메이트제’, 13.8%는 ‘행정시 폐지 및 읍면동 대동제’를 꼽았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뉜 현행 행정구역의 조정에 대해서는 67.6%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행정시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2.4%였다.

행정시 증가를 선택한 응답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대가 32.1%, 9.3%는 3개, 8.6%는 5개 이상을 선택했다.

특별자치도의회 분야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도의회가 도민을 충분히 대표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9.8%가 부정적입 입장을 전했다.

긍정적인 응답은 22.8%에 그쳤다. 그 이유로 24.2%가 ‘기초의회폐지’ 23.5%는 ‘대표해야 하는 지역구민의 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도의회는 15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실에서 의정발전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민의식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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