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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 성장, 중국 관광객 겨냥 카지노 도입해야
국제자유도시 성장, 중국 관광객 겨냥 카지노 도입해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7.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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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박사 "제주,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시장 겨냥해야"

 

제주특별자치도가 카지노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를 위해 중국인이 선호하는 카지노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김현주 삼성경제연구소 지역개발팀장은 11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설명회 자리에서 "전략적 시장으로 중국에 대한 재인식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중국은 일본을 넘어 세계2위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했으며, 세계 1위의 외한 보유국이다.

이같은 중국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2020년 중국인 해외관광객이 1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때문에 각국에서는 중국관광객에 대한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한국방문 여행객은 2%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서 비지니스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를 위해 여가, 관광, 쇼핑, 생활 등 무한한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랜드마크적 복합 리조트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많이 추진돼야 한다"며 시드머니(Seed Money) 확보 및 고용 증대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은 가족 단위로 와서 활기찬 분위기의 쇼핑환경과 즐길거리를 선호한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 등을 관광객의 관광 유형을 감안, 카지노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2115년 특별법이 만료되는 내국인 카니도 사업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컨벤션 센터 및 카지노, 쇼핑, 테마파크, 고급 숙박시설이 어우러진 가족형 복합단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랜드마크적 복합 리조트에 대한 기대효과로 직접 지역경재 기여분만 세수 3000억원이 증가하고, 7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미용, 성형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뷰티케어 빌리지 조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메디컬 시술(성형.치과 등), 스킨케어(스파.마사지.피부관리 등) 웰니스(체질개선 프로그램. 웰빙상품 체험) 힐리언스(명상.요가 등) 제주형 뷰티케어 빌리지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했다.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과 관련해서는 2014년 공항 수요를 재검토키로한 정부의 계획을 앞당겨 건설해야 하고, 이가 원활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민간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청회에 앞서 강승화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에서 공청회에 대해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며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5일 도민 공청회를 갖고 9월 종합계획심의회, 10월 도의회에 동의를 받게 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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