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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9)제19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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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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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한경, 추자면 선거구

열린우리당에서는 제3대 북제주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윤창호 후보(53)가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북제주군의회 의원인 박명택 후보(44)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제주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석진 후보(54)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윤창호 후보 "바다목장화사업, 성지순례 테마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 관광수익 창출"

제2.3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짊어지고 부끄럼 없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자부하는 열린우리당의 윤창호 후보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북제주군의회 의원 당시 의장으로서 '추자도 담수화 사업'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을 했으며, 의정활동을 시원시원하게 잘한다는 평가도 받았다"며 "임기후, 3선에 도전하라는 주위의 권유도 많았지만 한경면 내에서 항상 지역감정이라는 좋지 못한 수식어를 떼어내 버리고자 저를 도와주셨던 주위분들과 상의 끝에 과감히 출마를 포기 했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지역을 떠나지 않고, '바다목장화사업 민간유치위원회 결성' 등 민간인으로서 많은 고심과 행동을 해왔다"며 "지역향우회 분들의 조그만 정성들을 모아 '바다목장화사업'을 어렵게 유치했고, 나름대로 지역을 위해 일했다는 작은 보람만을 가지고, 바다목장화 사업을 북제주군의회로 일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목장화 사업 민자유치단 설립과 경제계, 학계를 위주로 한 전문적인 자문기획단을 설립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바다목장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추자면과 한경면을 잇는 성지순례 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 지역의 관광수익을 창출해 내겠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또 "추자도의 일본군 진지동굴과 관련한 '역사바로알기' 교육관을 설립해 한경 평화박물관(가마 오름 진지동굴)과 연계하는 교육 테마관광단지 조성하겠다"고 덧붙이면서 "추자면민의 숙원사항인 운항교통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년 마다 미뤄왔던 '고산선사유적지'에 '선사박물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 지역관광 산업과의 교육관광 네트워크를 형성, 한경지역을 '체류형 교육관광 지구'로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세대 농가 작물인 '슈퍼마늘 종자단지'를 조성해 종자산업을 적극 육성, 경쟁력 있는 농가 수입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와함께 산간지역을 '들꽃마을'로 지정해 토종야생초와 제주들꽃을 활용한 웰빙 화훼농업을 유도하고, 학계와 컨소시엄을 통해 화훼종묘를 개발, '화훼협동조합지구'로 조성해 폐원되는 하우스감귤 대체작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자신했다.


#박명택 후보 “의정활동 경험 토대 지역발전 이바지...‘밀착형 지도자’ 될 것”

제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으로 그동안 지역을 위해 펼쳤던 활발한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한나라당의 박명택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북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지역활동을 해왔는데, 한경면과 추자도에 대한 ‘개발 소외’는 극심해 균형발전이 말로만 이뤄지고 있고, 제주도 이러한 소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된 지역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을 대변해서, 진정 지역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활동해 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시.군폐지로 인해 현 체제보다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그는 “도의원 역시 제주시에 집중돼 있어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참신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있어야 한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지금보다 두배로 열심히 뛰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의 역할과 관련해 “특별자치도가 제대로 정착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올바르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지식과 능력을 겸비한 후보가 도의회에서 입성해 강력한 도지사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물론 소외된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뤄지는데 목소리를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과의 밀착형 지도자를 꿈꾼다는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맞아 제주도의 발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깊숙한 애환과 문제까지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예랭시설, 저온창고, 급랭시설 등 농업과 관련한 시설들이 매우 열악한 상태로 농가의 소득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유통과 저장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와함께 바다목장 사업을 더 활성화 시켜 관광과 연계해 1차.3차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이 소외되고 지역주민들 자신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희망을 주고 변화를 줄 수 있는 도의원.지역의 지도자로 꿈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진 후보 "계층간 갈등 타협과 협의점 이뤄 공감대 형성...도민화합 중요"

제주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민주당 이석진 후보가 소외된 한경.추자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는 "남들이 겪지 못한 고난과 역경을 피부로 느끼면서 계층간의 갈등과 소외계층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이웃의 목소리를 적극 도정에 반영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사고로 3급장애인이 됐지만, 그러한 힘든 시간을 견뎌오면서 사회문제와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게됐다"며 "앞으로 장애라는 이유로 사회의 벽에 한계를 느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 장애인들도 모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 무엇보다 도민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제주도 발전을 위한 주축돌을 세우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고통받는 사회, 가난하고 서러움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 1차산업의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제주농산물은 수작업에 의한 생산이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만 갖추면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적정생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한경면은 제주지역에서 가장 낙후한 마을이지만 '청정'이라는 가장 좋은 환경여건을 갖고 있다"며 "그에 걸맞는 투자가 이러지면 상당히 부각되고 부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밝혔다.

이어 "추자면은 담수화 시설이 갖춰져 있으나 기계의 노후화로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어 식수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쓰레기 처리문제, 어업종사자 자녀에 대한 탁아소 문제, 위급한 환자에 대비한 응급시설 미흡 등 시급한 문제들이 많아 이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19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윤창호

열린우리당

53

제3대 북제주군의회 의장

법무부 범죄예방 위원

바다목장화 경제계.학계 자문기획단 설립

박명택

한나라당

45

제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

신창 초.중학교 운영위원

한경면 농촌지도자 위원

이석진

민주당

55

전 제주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전 제주관광산업고 제13회 재농인 한마당 집행위원장

제주대학교 만학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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