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전국에서 100세이상 장수노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는 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0년말 100세이상 장수노인이 전국 230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지역으로 발표됐다.

통계청 자료 결과 제주시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58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90만명이 넘는 고향시가 31명으로 2위를, 전북 전시가 31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서귀포시도 22명으로 전국 상위에 속하면서 제주도 전체 100세 이상 고령자는 총 80명으로 집계 돼 '장수섬'임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

5월말 현재 제주시의 100세 이상 노인은 올해 들어 11명이 불어나 69명(남 4명, 여 65명)이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며, 읍면동 가운데는 한림읍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제주시가 장수 노인이 많은 것은 부지런한 밭농사, 신선한 채소.해산물 섭취, 규칙적인 생활 등 건강관리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6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70명, 전남 163명, 전북 143명, 경북 135명이 뒤를 이었다.

전국 100세 이상 고령자는 1836명(남 256명, 여 1580명)으로 지난 2005년 961명에 비해 875명(91.1%)이 늘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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