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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해군기지 토론회, 부적절" 야5당 요구에 '거부'
道 "해군기지 토론회, 부적절" 야5당 요구에 '거부'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6.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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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제주도내 야5당의 '제주해군기지 도민대토론회' 요청에 '부적절 하다'며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도내 야5당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주민 갈등 해소와 도민공감대 형성을 통한 도민화합을 꾀하기 위해 '제주해군기지가 제주에 미치는 영향' 주제의 도민대토론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제주도정은 지난 6월 13일 거부의사를 담은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야5당이 언론에 공개한 제주도정의 회신문에 따르면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지난 20여년간 제주도민사회에서 논의가 되었고 최근 4년여 동안 제주사회의 중요한 현안이라는 점에서는 인식을 같이 한다"면서도 "그러나 해군기지의 필요성, 입지선정, 해군기지건설에 따른 영향 등의 주제는, 지난 4년여 동안 충분한 논의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정부정책이 확정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5당 제주도당에서 요청한 '제주해군기지가 제주에 미치는 영향' 주제의 도민대토론회 개최 건은 현 단계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토론회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주도의 토론회 거부 입장에 대해 도내 야5당은 "제주도가 개최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토론회는 이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야5당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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