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예비후보, 24일 지역방송사 공동 주최 토론회 제안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와 관련해,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갑)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의 오영훈 예비후보가 24일 도의원 후보를 비교.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지역방송사들의 공동 방송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방송사 공동 방송토론회 개최 제안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시설 주관 후보자 연설의 방송은 선거운동기간 중에만 개최할 수 있다는 선거법 규정으로 인해 29개 선거구나 되는 도의원 선거구의 방송토론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선관위가 주장하고 있으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합동연설회가 폐지됐기 때문에 토론회조차 할 수 없다면 도의원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비교.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게 되어 유권자들의 선택의폭을 좁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도의원 후보자를 비교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지방방송사들이 선거운동기간 중에 공동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방송토론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지역구별 해당 읍.면.동 관련단체가 도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하도록 요청해달라"고 제안했다.
오 예비후보는 "도의원 선거에 대한 방송토론의 보장과 읍.면.동 관련단체 주최의 토론회가 이뤄질 수 있다면 제주지역 유권자들이 도의원 후보를 비교.검증할 수 잇는 최소한의 기회가 보장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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