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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감사위 "의료원 노사관계 개입 않겠다"
道감사위 "의료원 노사관계 개입 않겠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5.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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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사위원회가 앞으로 의료원 노사관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27일 의료연대제주지역지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제주도감사위원장(위원장 고찬식)과 노동조합간 면담한 자리에서 고찬식 감사위원장은 "의료 노사가 자율적으로 체결한 단체협약 내용을 감사대상으로 삼아 시비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노초측은 노사 자율로 체결한 단체협약 존중할 것과 만약 단체협약 내용이 위법하다면 노조법에 따를 것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단체협약과 90% 이상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전국 28개 지방의료원 어느 곳에서도 노동부 등에 단체협약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사실이 없음에도 제주도 감사위만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원의 만성 임금체불이나, 근로기준법 위반, 노조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배임행위 등에 대해서는 전혀 감사를 하지 않고, 노동조합의 고소 제기로 노동부와 검찰에서 경영자들의 해당 범법행위가 인정되고 있다는 주장은 감사위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찬식 감사위원장은 "그 동안 의료원 노사관계에 개입할 의도는 없었다. 향후 의료원 감사 시에 노사간 자율적으로 합의한 단체협약 내용을 감사대상으로 삼아 시비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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