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먹는샘물 시판을 위해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청구한 것과 관련 제주환경보전실천연합이 1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7일 오후 제주환경보전실천연합(회장 강명희)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공항이 제주도의 지하수를 가지고 먹는샘물을 시판하기 위해 행정소송을 낸 것은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기업의 이윤추구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며 이에 대해 우리는 분노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심판 청구소송을 취소 할 것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둔 수단을 동원해 응징할 것"임을 밝히며 도민들에게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제주시청, 중앙로, 제주대학 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인 제주환경보전실천연합은 1단계로 1만명의 서명을 받아 건설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