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에 나선 제주도가 지역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발굴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자로 제주도를 포함해 경기, 대구, 전북, 전남, 대전 등 6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1개 시도가 예사을 신청해 평가위원회(위원장 지제근, 전 서울대 교수)가 심사를 통해 최종 6곳의 지방정부를 선정했다.
제주는 지역 특성에 맞는 요양 및 체류형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앞세운 ‘제주형 암 치유프로그램 실용화’ 사업을 제시했다.
선정과정에서 의료기술 특화전략과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 구축현황 및 확충계획, 마케팅 전략, 사업 이해도 및 추진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자체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비용으로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복지부는 “사업 2년차를 맞는 올해는 중증환자 유치 모델 구축 및 지역관광자원과 의료기술의 융합 전략 등을 통해 해외환자 쏠림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치 거점을 지역에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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