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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김승범 씨 경위 임용...경찰청장상 수상
제주출신 김승범 씨 경위 임용...경찰청장상 수상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4.13 12: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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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위, 초심 잃지 않고 국민을 섬기는 경찰 되겠다

▲(왼쪽부터)제주동부경찰서에서 퇴직한 김두현 씨(김승범 경위 아버지), 김승범 경위, 김승범 경위의 어머니, 김승환 경사(동생)    

제59기 경찰 간부후보생 57명이 13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 차일혁홀에서 졸업식을 하고 경위로 임용된 가운데, 제주출신 김승범(31) 경위가 4등으로 졸업,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경찰교육원에서 김승범 경위는 필기시험에서는 1위를 했지만 다리를 다쳐 체력장에서 기본점수만 획득, 아쉽게 4등에 만족해야만 했다.

김 경위는 제주지방청 홍보실에서 근무하는 동생 김승환(30) 경사와 제주동부경찰서에서 퇴직한 아버지 김두현(59) 경정을 둔 경찰 가족이기도 하다.

김 경위는 <미디어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제 경찰에 막 입문했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 선배인 아버지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아버지와 동생 모두 경찰 가족인 만큼 경찰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남들보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 경위가 4위로 경찰청장상을 수상한 가운데, 김태민 (24) 경위가 수석으로 졸업해 대통령상을, 서해심 경위(29.여)가 국무총리상을, 이경선 경위(29.여)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 졸업생 가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맹 장관은 축사에서 "투철한 직업 의식과 사명감으로 어떤 유혹에도 빠지지 않고 오직 국가의 평안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업무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급 간부로 경찰공무원직을 수행하게 되는 이들은 2년동안 경찰서 일반부서, 수사부서, 지구대 등의 의무 순환 보직을 거친 뒤 능력과 희망에 따라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찰 간부후보생은 1947년 창설된 이래 59기 졸업생을 포함 4211명을 배출했으며, 이중 여자는 2000년에 처음 선발돼 지금까지 65명이 경위로 임용됐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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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터주대감 2011-04-14 15:00:49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