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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축의금 상습털이 2인조 1억4000만원 절도
조의금.축의금 상습털이 2인조 1억4000만원 절도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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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과 결혼식장에서 조의금 및 축의금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일당이 검거된 가운데, 이들이 훔친 금액은 무려 1억4000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지난 23일 오전 11시14분경 절도 혐의로 검거된 허모씨(39.제주시)와 공범인 김모씨(40.제주시)의 여죄를 추궁한 결과,  지난해 9월 25일 제주시 소재 모 장례식장에서 상주가족인 송모씨(49)를 미행 자택을 확인 한 뒤 다음날 송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 1500만원을 훔치는 등 올해 3월 23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7009만원을 훔쳤다.

또한 이들은 지방신문 화촉란에 기재된 결혼식 집 정보를 수집, 같은 방법으로 4회에 걸쳐 축의금 7225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상가집에서 조의금이 잇따라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입수, 동일 전과가 있는 허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잠복 수사끝에 이들을 검거, 여죄를 추궁해 자백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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