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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입도 60대 日 여성, 방사선 계측 '화들짝'...오염수준 미달 '귀가'
제주입도 60대 日 여성, 방사선 계측 '화들짝'...오염수준 미달 '귀가'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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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도에 입도한 일본인 관광객에서 방사선이 계측됐으나, 검사결과 다행히 오염 수준에는 못 미치는 양이 검출돼 귀가 조치됐다.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9분경 제주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60세 여성 관광객에게서 평소보다 많은 방사선량이 계측돼 1시30분경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됐다.

송하헌 한라병원 핵의학과장이 진료한 결과, 일본인 관광객에게서 0.13~0.23μSv/hr 정도의 방사선이 계측돼 귀가 조치가 이뤄졌고 현재 예의관찰중이다.

방사선 오염 정도를 판별하는 기준과 조치사항으로 ▲ 1μSv/hr 미만일 경우에는 귀가 ▲ 1∼ 100μSv/hr에는 탈의, 세수 등 간단한 제염조치 후 귀가 ▲ 100μSv/hr 초과시에는 인체 제염(샤워)을 실시하고 그 후에도 오염 지속시 내부오염으로 의심, 의학원으로 의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자, 국내 방사능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방사능을 측정하는 문형 측정기 1대를 설치해 방사능 오염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방사능 오염이 판명될 경우 즉시 방사선비상진료 2차기관으로 선정된 한라병원으로 후송,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공조체제가 구축된 상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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