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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당 출범'…도민위한 정치 실현 "3년 뒤 제주도 접수"
'제주창조당 출범'…도민위한 정치 실현 "3년 뒤 제주도 접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26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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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권 중앙당 눈치 안봐 "도지사·도의원 후보 제주도서 결정"

 
사람중심사회를 목표로 하는 창조한국당 제주도당(가칭 제주창조당)이 26일 당사 앞에서 개소식을 갖고 힘찬 출범을 알렸다.

이날 오후 당사무실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창조한국당 신구범 고문과 공성경 대표위원, 송영 중앙위원장 등 10여명의 중앙당원과 100여명의 제주도당원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신구범 고문은 축사에서 "내년 총선과 3년 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제주도를 접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고문은 "제주도의 조상은 창조 정신으로 살아왔다. 현재 제주도는 중앙당의 눈치를 보는 정치를 하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테우라는 작은배로 전국, 해외를 돌던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는 '장두정신'이라는 것이 있다. 이제수의난 등 반란을 일으키게 되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주모자는 죽는다. 그런 각오로 임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은 이 같은 장두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신 고문은 "창조한국당이 그렇기 때문에 입당한 것이다. 중앙당과 어깨를 나란히 해 같이 가야 한다. 타 정당처럼 중앙당의 눈치만 본다면 제주도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이를 할 수 있는 정당은 창조한국당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과 3년 뒤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본인은 중앙당의 고문이지만, 제주도당원이기도 하다. 내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도를 접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송영 중앙위원장도 "우리당은 탈 지역, 탈 이념을 만드는 당이다. 다른 정당들이 서로 자신들이 진짜 진보라고 우기지만 진짜 참다운 진보정당은 창조한국당이다. 제주도야 말로 가장 자유로운 당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금 시대에 맞는 로드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공성경 대표위원은 "대한민국 재창조라는 깃발이 제주에서 날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주는 바람·물·여자라는 삼다가 있는데 이제 '신삼다 시대'로 바람·물·창조한국당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 대표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제주도가 전국 지지율보다도 높았다. 내년 총선에서도 제주정치의 새로운 돌풍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당직자 임원선출에서 도당위원장에 송창권 씨와 중앙위원에 이정훈 씨, 대의원 도당의장에 오은길 씨가 선출됐다.

 
송창권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에서 활동하다 제대로 된 정치를 실현 시기키 위해 탈당했다"며 "창조한국당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타 정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위원장은 "중앙의 문제는 같은 목소리를 내겠다. 그러나 제주도일은 지방정치 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며 "제주도에서는 제주도를 위해 일해야 한다. 공천권을 따기 위해 중앙당의 눈치를 보는 일은 단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창조당은 우선 제주도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제주도지사 후보는 물론, 도의원 후보도 제주도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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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1-03-26 19:12:32
장두정신, 좋은 말이다. 시장하던 사람들, 고위공직자하던 별정직들..장두정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발 홍어 뭐 만큼이라도 명예심을 좀 가져봐라. 정말 추하다 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