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제주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일 제주에서 채집한 모기가 작은빨간집모기로 최종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주 가량 빠른 것으로 최근 이상 기온과 적당한 강수로 산란지가 형성돼 월동을 하던 모기가 산란을 위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하면 관할 보건소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과 해가 진 이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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