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미숙(51)이 장자연(1980~2009)이 유서를 작성토록 사주했다는 전 소속사 김모 대표 측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미숙 측은 23일 "장자연 유서와 이미숙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본인도 이런 말에 황당해하고 있으며, 어떻게 이런 주장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의 변호인은 22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형사3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장자연의 유서는 소송 이용이나 김씨 압박을 위해 작성된 것"이라며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모씨가 김씨를 압박하기 위해 이미숙을 통해 고인과 접촉한 뒤 유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날 이미숙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법원은 검토 입장을 밝히며 신중을 기했다.
장자연 관련 다음 공판은 4월1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뉴시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