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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강상주 전 시장, 13일 기자회견 발표문
[전문]강상주 전 시장, 13일 기자회견 발표문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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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저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지켜보며, 도민여러분께서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큰 사랑에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큰 감동과 더불어 비록 불공정한 경선이었지만 이를 이겨내지 못한데 대한 송구스러움과 자괴감이 가슴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서 저는 정말 우리 제주의 미래와 희망을 확인하고, 확신을 얻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슬기로움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정말 사랑하는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위해 헌신봉사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예비경선은 본선에서 누가 경쟁력이 있느냐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결과가 일치하는 것이고 여론조사결과 지지율 차이가 통상 15%를 넘으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경선에서 선거인단 추천 등 일련의 과정에서 도민의 뜻은 안중에 두지 않고 조직적인 특정후보 지지행위를 감지하게 되어, 기자회견과 대변인 성명, 정식 이의신청 등을 통해 분명히 시정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도민의 의사와는 배치된 채 본선 경쟁력에서 많이 뒤떨어지는 후보를 결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한나라당이 진정 국민정당으로서 정통성을 되찾고자 한다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말로만 사상 최초, 공정경선을 외치지 말고 과감히 기득권을 버리고 진정으로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깨끗한 경선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한나라당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중받는 정당이 될 수 있음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제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저를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의 크나큰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자합니다. 도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2006년 4월 13일

전 서귀포시장 강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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