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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5호 공격포인트, 셀틱 FA컵 4강행
기성용 시즌 5호 공격포인트, 셀틱 FA컵 4강행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3.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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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2)이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셀틱의 스코티시컵(FA컵) 준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기성용은 17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인버니스의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니스와의 2010~2011 스코티시컵 8강전에서 후반 23분 조 레들리의 결승골을 돕는 프리킥을 선보이는 등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해 12월27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꼬박 80일 만에 공격포인트 작성에 성공했다. 시즌 통산 기록은 3골2도움이 됐다.

셀틱은 2골을 기록한 레들리의 활약을 앞세워 1골 추격에 그친 인버니스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행에 성공, 오는 4월16일 에버딘과 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셀틱은 전반 막판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셀틱은 전반 44분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벌어진 몸싸움 과정에서 주심의 애매한 판정 탓에 인버니스에게 페널티킥 찬스를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아담 루니의 슛을 막지 못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셀틱은 에밀리오 이사기레의 크로스를 받은 레들리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셀틱은 후반전에 인버니스를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23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 서 있던 레들리의 헤딩슛으로 연결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셀틱은 인버니스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오는 20일 자정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펼쳐질 레인저스와의 리그컵 결승전에 출전한 뒤, 온두라스(25일), 몬테네그로(29일)와의 A매치를 치를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길에 오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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