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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공군기지 건설 계획 강력 반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공군기지 건설 계획 강력 반발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4.1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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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등 도매 시민사회단체 집단적 대응 움직임

제주의 공군전략기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제주 사회가 지난해 제주해군기지 건설 논란에 이어 또다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 보도가 나가자 크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집단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의 강호진 정책실장은 "민주노동당은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에 이어 공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한다"며 "평화의 섬인 제주에 공군기지 건설을 말도 안된다.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가 구체화 되면 중앙당을 비롯 당 차원 반대입장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군기지 건설은 작년에도 불거졌던 문제"라며 "당시 현장조사할 때 공군입장은 '아니다. 그럴리 없다. 비상 활주로 사용 이외의 사용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었다"고 말했다.

강 정책실장은 "공군기지가 들어서면 제주도가 전략적 군 기지로 전락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이영웅 사무국장은 "공군기지 건설 중기 계획 발표는 제주도민의 의견에 반하는 계획"이라며 "일반적으로 공군에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제주도민을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됐는데 이 상황에서 해군기지 건설 추진에 이어 공군기지 건설은  애초의 도민이 요구하는 평화공동체 건설과 전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주도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공군기지 건설 반대를 화순항 해군기지와 같이 연계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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