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월 현재 해양사고 24척, 정비불량 17척 가장 많아
제주해역에서의 어선들의 해양사고는 감소했으나 어민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4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9척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선들의 기관고장에 의한 해양사고는 19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척보다 38%나 급증한 것.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19척(7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좌초가 2척(8%), 화재 2척(8%), 침수 1척(4%) 등이다.
원인별로는 정비불량이 17척(71%), 운항부주의 2척(8%), 화기취급 부주의 1척, 재질불량 1척, 기타 3척 등으로 대부분 출어전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은 해양사고가 인위적인 요인에서 발생함에 따라 출항 전 기관정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출어시 선단선편성을 의무화해 해양사고 발생시 선단선을 이용해 예인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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