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3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 성명서를 내고 지난 23일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이유진 순경의 명복과 실종된 해양경찰관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국회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의원은 25일 ‘이유진 순경의 명복과 해양경찰 네 분의 무사귀환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에서 “바다의 치안을 책임지는 이유진 순경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썼다.
공동 성명서는 “사고 당일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 비행하는 것이 위험함에도 이병훈 기장 등은 아픈 동료를 위해 이유진 순경을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며 “실종된 이들은 바다와 싸우며 어디선가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무사귀환의 뜻을 담았다.
성명서는 또 “해경과 해군은 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들이 보여준 동료애를 어렇게 져버릴 수 없다”며 실종자들을 가족들의 품에 안겨줄 것을 바랐다.
아울러 성명서는 “추락 원인을 명확히 밝혀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도입한지 갓 1년이 넘은 헬기 정비에 미진한 점은 없는지, 신형기종에 제작결함은 없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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