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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양용은,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2R 진출…우즈 탈락 '망신'
최경주·양용은,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2R 진출…우즈 탈락 '망신'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2.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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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에 나선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경주(41· SK텔레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파72· 783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라운드(64강)에서 레티프 구센(42· 남아공)을 1홀 차로 꺾었다.

바비 존스 조에서 경기한 최경주는 구센을 맞아 초반에 2홀까지 뒤지는 등 불리한 양상으로 경기했다.

중반 이후 올 스퀘어(AS)가 이어지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간 최경주는 16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 구센이 보기를 범해 처음으로 1홀을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남은 두 홀에서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최경주의 극적인 1홀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경주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29· 이탈리아)를 3홀 차로 꺾은 라이언 무어(29· 미국)를 2라운드(32강)에서 상대하게 됐다.

벤 호건 조의 양용은(39)은 알바로 퀴로스(28· 스페인)와 2홀의 연장까지 치른 끝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양용은과 퀴로스는 18번 홀까지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 돌입한 승부는 20번째 홀에서 양용은의 버디로 막을 내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안 폴터(35· 잉글랜드)를 꺾은 스튜어트 싱크(38· 미국)가 양용은과 3라운드(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11시즌을 맞아 부진 탈출을 선언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 미국)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우즈는 샘 스니드 조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토마스 비요른(40· 덴마크)과 상대했지만, 줄곧 1~2홀을 뒤진 채 경기를 진행했다.

마지막 홀에서 가까스로 AS를 만들고 연장에 들어갔지만, 첫 홀 만에 컨시드를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 밖에 보비 존스 조에서 경기한 재미동포 앤서니 김(26· 나이키골프)은 14홀 만에 닉 와트니(30· 미국)에 5홀을 뒤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게리 플레이어 조에서는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세계랭킹 2위인 마르틴 카이머(27. 독일)에게 7홀 차 완패를 당했다.

샘 스니드 조의 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도 제이슨 데이(24· 호주)에게 3홀 차로 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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