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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부-한나라당과 전면전 ‘선포’
민주노총, 노동부-한나라당과 전면전 ‘선포’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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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2월 국회에서의 노동관련 법안을 처리움직임에 맞춰 노동부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을 대상으로 투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국가고용전략 2020의 본질은 자본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저임금과 고용불안 구조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저임금 시간제노동 및 간접고용 양산하는 직업안정법․근로기준법을 개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FTA는 일부 초국적 대기업과 투자자의 이윤창출에만 유리할 뿐 일자리 창출은 부족하다”며 “오히려 고용의 질과 안정을 파괴하는 협정인데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끈질기게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명박 정권이 집권 이후 집요하게 노동운동을 탄압해왔다”며 “노동권 보호에 노력해야 할 노동부마저 본분을 망각한 채 오히려 노동법 개악에 앞장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노총은 “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관련 개악법안 및 한미FTA 비준안이 상임위에 상정된다면 그 즉시 농성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야당 등 정치권 공조를 통한 투쟁,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투쟁 등을 더해 범국민적 투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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