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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수 예비후보, 공천심사 반발 열린우리당 탈당
고병수 예비후보, 공천심사 반발 열린우리당 탈당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4.0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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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1차 공천자가 7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당 상무위원회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영입 지역'으로 분류된 제11선거구(제주시 연동)의 고병수 예비후보가 이에 반발하며 전격 탈당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의 기존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공천심사와 관련해 "당원이 주인이라면서 종이당원의 양산, 당원의 권리의 제한과 가장 민주적인 당내 시스템을 자랑하면서도 내부에는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구태의 반민주적 정당과 다를 바 없다"며 "국회의원들의 따로놀기와 제주도당 위원장의 리더십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변의 소문으로 공천내용을 유포하고, 공천심사 발표 전에 전략공천 이야기를 하는 등 구태적 밀실, 공작정치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저는 과감히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이번 지방서거에 무소속 연대를 통해 구태의 정당들과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또 "공천과정에 공무원의 정치개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정보력이 개입했다는 공작적 구태정치 소문의 진상을 밝히라"며 "아울러 공천심사비 200만원 중 여론조사 비용 150만원의 여론조사결과를 예비후보자 개인에게 공개하고, 미공개시 합당한 사유를 밝혀랴"고 촉구했다.

또 "여론조사기관과 여론조사 일자, 그리고 원천 데이터도 예비후보자 개인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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