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시민의식을 고발합니다
시민의식을 고발합니다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1.01.28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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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갖자

필자는 27일 저녁 9시경 길을 걷다가 급한 용무가 있어 제주시청 옆 시민화장실을 찾아 들어갔다.
그런데 어찌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가?
아래 사진과 같이 변기통마다 담배꽁초, 휴지, 씹다 버린 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다가서는 시민의식인가?
제주 시민이 버린 것임이 틀림없다.
외국인이 버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담배꽁초였다.

오물을 아무데나 마구 버린 이 사람은 자신의 집 화장실 소변기에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해본다. 정신적 장애인이 아니고서야 자신의 집 변기를 막히게 오물을 변기에 버리는 행동을 누가 하겠는가 ?

공중화장실에 가면 이런 일이 가끔 보여 오늘처럼 화장지를 오물 위에 덮어 손으로 그 오물을 집어내어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는다.

시민 화장실은 우리 시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재산이기에 시민 각자가 자기 집보다 더 깨끗이 사용해야 한다. 공공의 물건일수록  자신의 것보다 더 깨끗하고 철저하게 사용할 때 성숙한 시민이 된다. 그러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우리를 한층 더 높게 평가 할 것이다. 또한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차 안에서 피운다 만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슬쩍 내 던지는 몰상식한 시민은 없기 간곡히 바란다. 차안에 일회용 재털이라도 비치 해 두었다가 집에 가서 쓰레기 봉투에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도로마다 담배꽁초에 시달리고 있고 지나 다니는 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는 길에 신산공원 화장실도 둘러 보았는데 그곳은 깨끗하였다. 공공시설은 모두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기에 시민화장실에 화장지도 무의식 중에 마구 뽑아 쓰는 것을 절제하고 변기도 깨끗하게 사용하는 화장실 문화로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이 하루빨리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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