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가 헤퍼지고 있나.
제주세관에 보관된 휴대품 유치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이 지난해 제주공항 입국여행자를 집계한 결과 여행자수는 2009년에 비해 12.2% 늘어난 35만8000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면세범위인 400달러를 벗어나 세관에 유치된 휴대품 건수는 557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325건에 비해 7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담배가 179건으로 251% 증가했으며, 명품 핸드백 110건(47% 증가), 명품 시계 86건(41% 증가) 등이었다.
아울러 주류도 52건으로 전년에 비해 63% 증가했고, 귀금속류도 29건 유치돼 2009년에 비해 123% 늘었다.
이처럼 제주세관 유치건수가 늘어난 것은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항공기 증편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훈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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