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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 가운데 고용부진, 물가 오름세
경기회복세 가운데 고용부진, 물가 오름세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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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제주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발표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은 부진하고 물가 오름세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13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한은제주본부는 관광관련 산업의 호조세가 둔화됐으나 건설업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소비와 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지역경기는 꾸준한 회복세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중 고용사정은 건설경기 회복과 본격적인 감귤 출하철 시작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 감소폭이 전월보다 소폭 축소됐다.

그러나 관광관련 산업의 호조세 둔화 등으로 서비스업 부문에서 고용부진이 심화되면서 실업률(1.3%→1.7%), 고용률(66.4%→66.0%) 등 관련 지표가 악화되는 등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중 소비자물가(3.9%→4.3%)는 농산물이 높은 오름세가 지속 (24.8%→22.6%)됐고, 석유류 등 공업제품가격(2.8%→4.0%)이 크게 상승하면서 오름세가 확대됐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의 오름세(4.7%→5.2%)도 크게 확대되기는 마찬가지다.

수요부문별로 보면 11월중 소비는 소비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신용카드 구매액, 승용차 등록대수 등 소비 관련지표의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활동도 건축허가면적(59.9%) 와 건축착공면적(88.5%)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산업활동별로 보면 12월중 관광관련 산업은 호조세가 둔화됐다.

이는 기상악화, 구제역 파동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중화권 관광객도 줄면서 관광객(52.1만명, 11월22.1%→12월2.1%) 증가세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중 농산물은 노지감귤의 출하량 감소에 따른 가격 강세로 출하량은 감소한 반면 출하액은 증가했다.

축산물은 여름동안 늦춰졌던 출하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산물은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늘어났고, 양식넙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부진이 계속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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