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2011년 한국은행 제주본부 신년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경제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의지를 피력했다.

신년사에서 김 본부장은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경기가 크게 위축되었을 때 다소 좁혀졌던 제주와 전국의 살림살이 격차가 다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주경제가 제조업 비중이 극히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주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하려면 과도한 산업구조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동시에 육지의 실물경기 호황을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또 “한국은행은 새해에도 이러한 제주경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자금 공급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 내 화폐수급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금융기관 및 도민들의 경제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현안사항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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