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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찾은 문 의장...의회조사권 발동 검토 ‘관심’
천막 찾은 문 의장...의회조사권 발동 검토 ‘관심’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0.1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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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장, 지역노동 현안해결 의지 피력...의원 1/3이상 서명으로 가능

지역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도의회가 의회조사권 발동을 검토하고 나서, 향후 사태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대림 의장은 20일 오전 위문품 전달 차 제주지방경찰청 방문하는 도중,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 현장을 들렀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노동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회조사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의장은 “사태해결을 위해 담당 부서간 책임 떠넘기기가 이뤄지는 것 같다”며 “의회조사권 발동이 가능한 만큼, 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3조에 따르면, 전체의원 중 1/3의 서명으로 본회의 의결시 의회조사권 발동이 가능하다.

이는 특정사안에 대한 의회차원의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본회의가 조사 전면에 나서거나 별도 특별위원회 또는 상임위원회에서 조사 할수도 있다.

노동계는 현재 제주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철회와 제주의료원 김승철 원장과 한경용 관리부장 해임, 도립무용단 노조탄압 주범 징계, 부당해고 된 지회장 원직복직, 우성아파트 1단지 불법행위 행정처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고대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의회차원에서 조사권 발동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현 시점에서 도정의 태도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조사가 이뤄진다면, 잘못된 부분들을 시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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