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경제률은 전국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새해들어 제주지역경제 지표들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회복이 더욱 탄력을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향후 6개월간 도내 가계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소비자동향조사 지수는 지난해 4분기 69로 3분기의 59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대.소형매장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5% 증가했다.
1월 중 농수산물 출하액은 12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132억원에 비해 14.6% 증가했다.
이처럼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과 관광, 제조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입도 관광객은 2월말까지 70만451명(내국인 65만9862명, 외국인 4만5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오렌지 원액과 전분, 배합사료 등 음식료품 제조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등의 생산성은 전년 동월 및 전월에 비해 각각 30.5%,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각종 경제지표를 종합해볼 때 제주지역 경제는 향후 3~4개월 후를 기점으로 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 '2005년도 제주경제동햡보고회'에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소비심리 호전 등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전국 경제성장률 4.0%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제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여부는 향후 몇개월간의 실물경제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