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졸업한 만 18세 소녀가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 12월10일 마감한 로스쿨 정시모집에 만18세 이나미씨를 포함해 총 41명이 합격했다.
제주대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학사과정성적과 공인영어성적, 법학적성시험 성적을 반영해 1단계 전형 합격자 157명을 선발했다.
2단계 전형에서 면접고사(서류심사, 법학적성시험 논술, 심층면접) 성적을 반영한 결과 최종 합격자 4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만 18세의 이미나씨가 나군 일반전형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이씨는 15세에 고입․대입검정고시를 합격해 인제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국제환경 전문 변호사를 꿈꾸는 이 씨는 진학 로스쿨로 제주대를 선택했다.
그는 “최근 지구 온난화, 열대 우림의 파괴, 사막화의 촉진, 생물종 다양성의 감소 등이 세계적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과 전공인 법 지식을 결합해 국제 환경 전문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제주대 로스쿨의 세부 특성화 분야 중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됨에 따른 평화․인권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제환경 전문 변호사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제주대 로스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합격자 명단은 제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bsi.jejunu.ac.kr)를 통해 개별 확인할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2011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소정의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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