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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에 내려 온 감사원 ‘9년만에 종합감사’
특별자치도에 내려 온 감사원 ‘9년만에 종합감사’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0.12.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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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일 기관운영 종합감사 전개 ‘인사.예산 총망라’...비위 터질까 ‘촉각’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사위원회를 운영 중인 제주특별자치도가 9년 만에 감사원의 종합감사를 받는다.

감사원 소속 20여명의 직원은 13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 임시 감사장을 꾸리고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도내 행정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종합감사는 지난 2001년 이후 9년만이다. 지난 4월 감사위원회의 종합감사가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연간 2차례 내외부 조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감사원은 13일부터 29일까지 도 본청과 행정시, 직속기관, 사업소의 인사와 예산, 재산, 각종 사업, 비위 등의 분야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진행한 감사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법규적용을 잘못했거나 소관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151건이 지적됐다.

이 중 업무미숙 등으로 경미한 사항 82건에 대해서는 현지처분을 하고 재정상 문제가 있는 41건의 634만원에 대해서는 회수 또는 감액토록 했다.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공무원 3명은 경징계, 38명은 훈계처분 등 총 41명에 인사상 처분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 이외 추가 비위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감사위원회의 전문성과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사권이 일원화된 감사위 소속 공무원들이 문제가 부각될 경우, 감사위원회 독립 문제가 재차 수면위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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