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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WCC 예산 증액 보류는 한나라당 때문"
김재윤 의원 "WCC 예산 증액 보류는 한나라당 때문"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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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노동위, 예산결산소위원회서 예산 증액 '보류'

2010년 제주 개최 예정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관련 예산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민주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에 따르면, WCC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열린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WCC 관련 예산 증액을 보류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당초 규모대로 WCC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나온 이중적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WCC 예산 증액에 대한 환경부의 태도에도 의구심을 표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던 환경부 요구액 대로 모두 증액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오히려 주관부처인 환경부는 요구액을 다 반영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입장을 취하고 있어, 과연 이명박 정부가 WCC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만장일치로 통과된 '2012세계자연보전총회지원특별법'을 통해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실상 2011년도 예산안에 약속사항 이행 및 성공적 개최준비를 위한 사업비를 전혀 책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야가 만장일치로 지원특별법을 제정했고, 정부가 앞장서서 유치해 온 국제회의를 이제 와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은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드시 WCC 지원 예산을 당초 계획대로 증액해서 WCC 제주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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