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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고을역사문화예술보존회(회장 김상현)는 오는 27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추사유배지 일원에서 '제9회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마을 노인회와 청년회,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조선시대 서예대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기간 동안 남긴 업적과 추사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다.

27일 오전 9시 20분 대정고을 연합 풍물패의 걸궁 길트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이번 축제는 숭모제, 유배행렬 재현, 다례시연 민속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학생서예백일장, 추사체연구회 제주도지부의 가훈써주기, 전통민속놀이 및 다도무료시음, 전통옹기 제작시연 등이 마련된다.

대정고을역사문화예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는 지난 5월 13일 새롭게 단장된 추사 유배지 일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체험마당으로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