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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은 새로운 문화공간!"
"우리동네 '경로당'은 새로운 문화공간!"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2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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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취미교실 운영 경로당 제주시내 199개소

마을 노인들이 모여 바둑.장기를 두거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곳이라고 이미지가 고착됐던 '경로당'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건강, 여가, 문화 등 취미교실을 운영하는 경로당이 제주시내 경로당 중 199개소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귀1리 경로당(회장 문원수)은 매주 3회 요가 건강체조와 주1회 미술활동, 월1회 공예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도2동 남광경로당(회장 고용하)은 IT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서 정보화 프로그램을, 삼도2동 남성경로당(회장 양태관)은 서예교실을 운영하면서 매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장수춤을 연마하던 이도1동 경로당(회장 한창수)은 '2010 제주시 평생 학습축제 동아리 대회'에서 수많은 출연팀을 밀어내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제주시내 경로당 곳곳에서 다채로운 취미교실이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시는 경로당의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6100만원을 지원, 45개 경로당에 대해 가요교실, 건강체조, 장수춤, 종이접기, 기공체조, 수지팀, 레크레이션 교실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제주시 관내 3개 보건소는 126개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다이어트 댄스, 웰빙체조 등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도 2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에어로빅, 실버체조 등 건강,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철수 제주시 사회복지과장은 "활기찬 노인건강 문화를 위해 경로당을 생산적인 '시니어 종합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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