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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주요 보직은 '남성' 독차지?"
"제주도청 주요 보직은 '남성' 독차지?"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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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비율 8대 2...박원철 의원 "인사 홀대"

제주특별자치도 본청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23%로, 여성에 대한 '인사 홀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박원철 의원(민주당)은 18일 제주도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남녀 공무원 성비를 도마에 올렸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제주도청의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23%, 제주시는 35.9%, 서귀포시는 34%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 공무원들의 제주도 본청 부서별 배치 현황을 보면, 기획 14%, 인사 10%, 감사 10%로 나타났다. 반면, 예산 부서가 35%, 주무과가 25%로 집계됐다.

특히 5급 이상의 경우 제주도 본청 7.8%, 제주시 13.7%, 서귀포시 11.3%만이 여성 공무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제주도 본청 내 여성 공무원은 남성 공무원보다 기획, 인사 등 주요 부서에 근무하는 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성 공무원의 23%가 제주도 본청에 근무하고, 행정시에 각각 35%정도가 근무해 여성 공무원의 도청 진입이 힘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5급 여성 공무원 역시 제주도 본청 근무자 수가 적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성 공무원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제주도 본청 근무를 꺼리는 지, 제주도 본청에서 여성 공무원을 꺼리는 풍토가 있는 것이냐"며 "최근 남성 중심의 분위기가 점차 변하고 있는 만큼, 인사 시 여성 공무원이 주요 보직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여호 자치행정국장은 "제주도 본청에 여성 공무원 수가 적은 것이 사실이고, 단순 숫자만 비례해서는 여성 공무원 수가 낮은 것이 맞다"면서 "이들이 나중에 성장하고 7급으로 승진하게 되면 제주도 본청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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