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버려지면 수은 등의 유해물질이 누출돼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폐건전지. 제주시내 폐건전지 수거량이 월등히 늘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수거된 폐건전지는 11.4톤으로 지난해 총 수거량인 5.1톤에 비해 2.2배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남은 기간중에 수거될 폐건전지 양을 합산하면 더욱 많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올해 말까지 폐건전지 전체 배출량 60톤의 25%인 15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2008년 샌산자책임 재활용대상(EPR)제품으로 지정된 폐건전지를 분리수거 대상 품목에 포함, 따로 마련한 수거함 1146개를 클린하우스,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에 배치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폐건전지를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토양, 대기오염 등 2차적인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폐건전지는 반드시 전용수거함에 분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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