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가 16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현정화 의원(한나라당)은 "제주도내 옥외광고물의 외국어 병행 표기율이 8.6%에 그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안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도심지나 관광지 등의 외국어 병행 표기는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또 선정적인 상호명이 설치된 광고물에 대해 "보기에도 낯 뜨거운 옥외 광고물이 도시 이미지를 해치고 있는데, 다른 상호명으로 바꾸도록 행정차원에서 계도할 의향은 없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현 의원은 옥외광고물의 무분별한 설치 문제를 짚으며 "옥외광고물이 등록된 업체 수보다 많은 것도 최대한 1개 업체에 1개 정도만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차원해서 유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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