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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료원 "쟁의조정신청 비난받을 이유 없다"
제주의료원 "쟁의조정신청 비난받을 이유 없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1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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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의료원이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노동조합측이 노조말살정책이라며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료원은 "노동쟁의 조정신청은 어떠한 비난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노동조합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제주의료원은 16일 입장발표를 통해 "제주의료원이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노동조합측이 '노동쟁의 조정신청은 관례적으로 노조측이 파업을 하기 전에 하는 것이지 사측이 먼저 하는 것이 아니다'며 왜곡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노동쟁의신청을 한 사례는 사용자측보다 노동조합측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쟁의행위의 주된 행사주체가 노동조합 측이고, 현행법률에서도 사용자에게는 방어적 행태인 쟁의행위만 인정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일뿐이지 사용자의 조정신청권 자체가 부인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노동쟁의 조정신청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피력했다.

또 "노동조합측은 사용자의 노동쟁의 조정신청행위가 조합의 쟁의행위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부분도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노사간 의견차이가 너무 커서 단체협상 타결이 안될때는 노도위원회라는 전문기관앞에서 객관적으로 각자 주장을 하고 조정을 받자는 단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제주의료원은 "현재 병원 경영상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노조측에서는 이에 대해 눈을 감고 근로조건을 더 좋게하는 내용의 요구안을 제시했다"면서 "노동조합은 현재의 제주의료원 경영상태를 직시하고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의료원을 살리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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