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진보신당 "전태일의 맑은 정신, 가슴에 품어야"
진보신당 "전태일의 맑은 정신, 가슴에 품어야"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12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전태일 열사가 평화시장에서 노동자들을 대변하다 분신해 산화해간지 40주기를 맞는 가운데, 진보신당 제주도당은 "우리 모두 전태일의 맑은 정신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제주도당(위원장 이경수)은 12일 논평을 내고 "내일이면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지 4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를 향한 관심은 지난해보다 커진 듯 하지만, 우리 모두의 전태일은 하루의 상징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의 평균적인 삶은 예전에 비해 올라갔지만,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국가에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삶은 여전하다"며 "현재의 상황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법을 통해 제주도에 신자유주의가 들어온지 10년이 됐다"면서도 "외국인 노동자, 88만원 세대가 된 청년 노동자, 4대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밥을 서서 먹는 간병 노동자 등 모두 제주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몰리는 노동자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사회의 감춰진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맑은 정신인 전태일의 정신을 우리의 가슴에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