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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관광정책포럼, "저탄소 관광발전 전략 수립"
섬관광정책포럼, "저탄소 관광발전 전략 수립"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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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채택 "저탄소 관광 통한 경제성장 추구"

중국 하이난성 산야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Forum)의 참가 지사 및 성장들이 4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저탄소 관광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우근민 제주지사를 비롯해 중국 해남성 인민정부의 성장 루오 바오밍, 일본 오키나와현의 부지사 우에하라 요시유키, 인도네시아 발리 지사의 대리인, 스리랑카 남부주 지사, 그리고 옵저버로 참여한 스웨덴 고트랜드 지방의 부지사, 캄보디아 캠퐁 참 지방의 부지사,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지방의 참가단 대표 등이 참가했다.

현재 정식회원인 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 인도네시아 발리, 미국 하와이, 스페인 카나리아 군도,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리랑카 남부주, 태국 푸켓이다.

포럼에서는 저탄소 경제와 섬관광이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는데, 참가자들은 포럼을 마무리하면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에서 "녹색성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추세로, 저탄소 경제에 세계 여러 나라들이 공감하는데, 섬 지역들은 최우선 목표로 저탄소 경제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저탄소 경제는 관광발전에 있어 새로운 인식과 기회를 제공한다"며 "따라서 관광개발 모델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존의 형태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좋고 친환경적인 형태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어 "섬지역 생태계의 취약성으로 인해 섬관광의 계획, 투자, 운영 및 관리는 환경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섬지역의 정부들은 저탄소 경제개념을 지지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저탄소 관광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섬포럼 참가자들은 앞으로 저탄소 경제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3일 열린 ITOP포럼 심포지엄에서 양영근 교수(탐라대학교)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주도적 역할 및 민.관의 공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경제적 성장, 사회적 발전, 친환경적 요소들이 상호 대립적이지 않게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합해 나가는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15회 ITOP포럼은 내년 9월 말 또는 11월 초순에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1997년 창설된 ITOP포럼은 전 세계의 유사한 관광구조를 지닌 섬 들간의 관광정책 협의 및 지원 등 연대를 위한 공동협의체로서 현재 회원국이 9개국으로 확대됐는데,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며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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