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정률-사업비 투입률 실적 가장 높아
서귀포시에 추진 중인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공정률과 사업비 투입률을 보이며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재윤 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 현장에서 요청해 받은 '혁신도시 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참여하지 않은 부산 혁신도시를 제외한 9개 지역 중 서귀포시 혁신도사가 공사 공정률과 사업비 투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9개 혁신도시사업의 평균 공사 공정률이 35.3%인데 비해 서귀포 혁신도시가업 공사 공정률은 72.4%로 평균 공정률의 2배를 넘었으며, 투입된 사업비도 2077억원으로 총 사업비 3054억원의 68%가 이미 투입돼 평균 48.4%에 비해 19%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윤 의원은 "제주의 위치적 이점인 주변관광자원과 연계해 연수 및 휴양시설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면 제주의 특성에 맞는 혁신도시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장에게 "앞으로 더욱 노력해 다른 혁신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서귀포 혁신도시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현재 제주 혁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된 기관은 한국구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종합상담센터, 국세청기술연구소, 송무원연금관리공단, 기상연구소 등 8개 기관이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현재 이전지역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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